하지만 총선을 몇 달 앞둔 상황에서 한가하게 대안적 서사를 쓸 여유는 없을 게다.
그게 과학기술의 전부는 아니거든요.액수도 얼마 안 되고요.
이미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는 박사후연구원이나 젊은 연구자들이 있다는 건 소문일 뿐인가요?1200명이라는 숫자가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는 확인할 수가 없는데.중소기업 지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 넘겼어야 할 예산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료들이 틀어쥐고 있었던 겁니다.본격적인 경제 개발을 시작한 1960년대 이래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갑자기 많이 늘어난 국제협력 연구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영국 가서도 그렇고 네덜란드 가서도 그렇고 만날 반도체 웨이퍼 들고 왔다 갔다 하잖아요.
영국의 대처 총리도 화학과 출신이었고.
그다음에 쉴 수 있는 여유를 줘야 합니다.그다음이 저희 세대인데요.
액수도 얼마 안 되고요.그 과정에서 미국 하버드대학의 화학과 학과장이었던 사람이 스파이 혐의로 미국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에게 과학기술은 곧 반도체인 것 같아요.그것도 완전히 퍼주기 사업이었죠.